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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 여제 미야자토 아이, 은퇴 선언

기자2017.05.27 오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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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아이는 일본 선수로서 유일하게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LPGA투어 통산 9승,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다.

일본 여자 골프의 전설 미야자토 아이가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언론들은 26일 "미야자토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미야자토는 29일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미야자토는 일본인로서 유일하게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2010년 세계 랭킹 1위에 3번 오르며 11주간 1위를 차지했다. 프로 통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9승,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15승을 거뒀다.

18살이던 2003년 J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미야자토는 이듬해 5승을 거두며 일본 골프 선수 최초로 시즌 상금 1억엔을 넘긴 선수로 거듭났다. 미야자토는 2006년 미국 무대로 진출해 2009년 에비앙 마스터스(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0년에는 LPGA투어 5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는 "미야자토는 롤모델로서 정말 멋진 선수였다. 이제 함께 경기할 수는 없지만 항상 응원하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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