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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위 리디아-유소연-쭈타누깐, 정면 승부

신봉근 기자2017.04.12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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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톱3' 리디아 고, 유소연, 애리야 쭈타누깐(왼쪽부터)이 같은 조로 묶였다.

세계랭킹 1~3위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소연(27), 애리야 쭈타누깐(태국)이 한 조로 편성됐다. 세계랭킹 톱3의 맞대결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 캐디 등을 교체했다. 그러나 아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치른 6경기 중 한 차례도 우승경쟁을 한 적이 없다. 특히 지난 달 기아 클래식에서는 통산 두 번째 컷 탈락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주무기인 퍼트가 저조하다. 리디아 고의 올 시즌 평균 퍼트 수는 29.77개로 전체 87위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77개 55위다. 계속되는 부진으로 77주간 유지하고 있는 1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의 한을 푼 유소연은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모두 톱7안에 들며 우승경쟁을 했다. 고감도 아이언 샷은 유소연의 강점이다. 올 시즌 유소연의 그린 적중률은 83.8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부문에서도 79만 달러(약 9억7000만원)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쭈타누깐은 올 시즌 모든 경기(7번)에 출전에 준우승 2번, 3위를 1번 차지했다. 쭈타누깐은 우승을 위해 1라운드에 더 집중해야 한다. 올 시즌 치른 28라운드 중 오버파를 2번 기록했는데 모두 1라운드에서였다. 오버파를 기록한 대회에서 47위(퓨어실크파하마), 21위(기아클래식)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한편 골프여제 박인비(29)는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4위 전인지(23)는 2014년 우승자 미셸 위(미국)와 묶였다. 수퍼루키 박성현(24)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경기를 치른다.

JTBC골프는 13일 오전 7시45분부터 대회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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