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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박인비는 메이저에 더 강해"

신봉근 기자2017.03.29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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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가 30일 밤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골프여제 박인비(29)를 높이 평가했다.

루이스는 30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루이스는 지난 주 기아 클래식에서 45위로 다소 부진했다. 루이스는 LPGA와의 인터뷰에서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린이 울퉁불퉁해 퍼트 라인이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이번 대회 그린은 정말 좋다. 지난 대회와는 다를 것"이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는 ANA의 전신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때부터 유난히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8번 출전해 톱5안에 4번이나 들었고 2011년에는 LPGA 첫 승을 거뒀다. 루이스는 "이 곳은 내게 뜻깊은 장소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다시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대회가 열리는 란초미라지는 이번 주 최고 초속 12m의 강풍이 예고되고 있다. 루이스는 "우승을 했을 때에도 비슷한 날씨였다. 어떻게 코스를 공략해야 할 지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이스는 특히 박인비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2013~2014년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쳤던 루이스는 "박인비는 정말 좋은 퍼트를 가진 선수"라며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 큰 집중력을 발휘한다. 장기간 부상을 당했지만 메이저 트로피를 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박인비를 치켜세웠다.

루이스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타났다. 미국 선수들의 성적이 안 좋다는 말이 있는데 전 세계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31일 오전 1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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