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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인 김세영, “리디아 고가 도와줘”

신봉근 기자2017.03.1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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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17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4)이 벌에 쏘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리디아 고(20·뉴질랜드)의 도움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

김세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경기 도중 벌에 쏘이는 해프닝을 겪었다. 그는 라운드 후 미국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른쪽 손바닥을 쏘였다. 두 홀을 남기고 통증이 커져 아이싱을 했다.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아 고가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했고, 경기 요원을 불러 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받은 김세영은 흔들리지 않고 17,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27언더파를 치며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이 보유한 L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신봉근 인턴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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