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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4년4개월 만에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기자2016.12.19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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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9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순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톱10 밖으로 밀린 건 2012년 7월 이후 4년4개월여 만이다. [사진 와이드앵글]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박인비가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12년 7월 말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후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한 뒤 무려 4년4개월여 만이다.

박인비는 19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5.69점을 얻어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한 11위에 올랐다. 5.76점을 획득한 박성현이 10위로 박인비와 자리를 맞바꿨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후 줄곧 세계랭킹 톱10을 유지해왔다. 2012년 시즌은 세계랭킹 4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2013년엔 역사적인 메이저 3연승을 거두는 등 세계랭킹 1위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박인비는 2013년 4월15일부터 2014년 6월1일까지 59주간 세계랭킹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리고 2015년 10월25일 마지막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리디아 고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를 92주간 기록해 통산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부문에서 로레나 오초아(158주)와 청야니(109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 이후 재활에 집중했던 박인비는 최근 6개월 동안 올림픽을 제외하고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풀 시즌 소화를 목표로 전지훈련에 돌입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세계랭킹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리디아 고가 평균 11.72점으로 61주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전인지가 2,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톱10 중 박인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변동은 없었다.

전인지를 비롯해 세계랭킹 톱10에 한국 선수 5명(김세영 6위, 장하나 7위, 유소연 9위, 박성현 10위)이 포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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