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세계 1위 리디아 고, 레드베터와 3년 만에 결별

이지연 기자2016.12.08 오전 11:03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지난 해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리디아 고의 연습 라운드에 동행한 데이비드 레드베터(왼쪽). 리디아 고의 프로 데뷔 후 함께 해온 둘은 3년 만에 갈라섰다.[사진 이지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결별했다.

로이터 등 주요 통신은 8일 레드베터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인용해 둘의 결별을 보도했다. 레드베터는 '리디아 고와 더 이상 함께 일하지 않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레드베터는 박세리, 미셸 위 등을 지도한 유명 교습가다.

리디아 고는 프로로 전향한 2013년 12월부터 레드베터와 호흡을 맞춰왔다. 리디아 고는 레드베터의 지도 아래 프로 데뷔 후 12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 하반기 스윙 난조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레드베터와의 이상 기후도 감지됐었다.

레드베터는 "스포츠 세계에서 만남과 헤어짐은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리디아가 세계 1위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