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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안 풀렸다" 김아림 메이저 에비앙 공동 3위에도 아쉬운 이유

김현서 기자2023.07.31 오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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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김아림(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김아림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이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7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그러나 김아림은 대회가 끝난 뒤 "오늘 대체로 안 풀린 느낌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아림은 경기 초반부터 전반 2번 홀(파3)과 4번 홀(파4) 버디로 타수를 무섭게 줄이며 역전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5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고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다행히 후반 들어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후반 9개 홀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했다.

김아림은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을 위해 다시 한 번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날씨 컨디션과 페어웨이 컨디션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할 예정"이라면서 "다음 주(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와 다다음 주(AIG 위민스 오픈) 대회의 온도와 코스 색깔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4위)과 비교했을 때는 "(더) 잘 준비하려고 했는데 대회 직전에 부상을 당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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