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양희영 올림픽 준비위해 브리티시 불참

성호준 기자2016.07.25 오후 7:4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양희영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포볼경기에서 파트너를 맡은 전인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리트 골프장에서 벌어진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한 한국의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경기가 끝난 후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열리는 영국 런던 행 비행기를 탔다.

양희영(27PNS창호)은 가지 않고 미국에 남았다. 양희영은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에서 쉬겠다”고 했다.

올림픽 여자 골프는 8월 17일부터다. 영국에 다녀와도 2주 쉴 시간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 전념하겠다는 양희영의 의지는 굳다.

이날 벌어진 대회 싱글매치에서 한국의 김세영, 유소연이 이기고 양희영, 전인지가 졌다. 한국은 6승4패, 승점 12점으로 미국(1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국가대표로 경기하는 게 이렇게 긴장되는지 몰랐다. 올림픽을 위해서 좋은 경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메이저대회로 우승상금도 300만 달러(34억원)다. 카누, 투창 국가대표 경력의 부모를 둔 양희영은 관심이 별로 없다. 올림픽뿐이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부상 등의 이유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가지 않는다.

시카고=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