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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퍼도 올림픽 불참 선언, 남아공 리 앤 페이스

성호준 기자2016.06.30 오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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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 페이스

여자 골퍼 중에서 첫 올림픽 불참 선언 선수가 나왔다.

세계 랭킹 38위, 올림픽 출전 랭킹 30위인 남아공의 리-앤 페이스(35)는 30일(한국시간) "지카 바이러스 걱정 때문에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했다. 페이스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했으나 나와 가족의 건강이 가장 먼저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랭킹 1위 리디아 고 등 여성 골퍼들은 대부분 올림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첫 여성 골퍼의 불참 선언이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수잔 페테르센 등이 올림픽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이다.

남아공 출신 골프 전설인 개리 플레이어는 가장 적극적으로 올림픽 참가를 독려했으나 남아공 선수들 중에서 불참 선언 선수가 가장 많다. 이에 앞서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워첼, 브렌든 그레이스 등 남아공 남자 골퍼들도 지카의 위험을 이유로 올림픽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페이스가 불참해 애슐리 사이먼이 대신 올림픽에 가게 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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