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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언니 주타누간, 태국 자매의 우승 도전

원종배 기자2016.04.16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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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든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지난 3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2타 차 선두에서 마지막 3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이번 대회에선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이 우승 사냥에 나섰다. 주타누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선두 케이티 버넷(미국)에 3타 차 공동 3위다.

주타누간은 2013년 LPGA투어 신인왕 출신이지만 우승은 없다. 이번 시즌은 우승 경쟁도 처음이다. 개막전부터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3번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공동 29위다. 2014년 신인왕 리디아 고, 2015년 신인왕 김세영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주타누간은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고 2, 3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주타누간은 3, 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에 잘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에서는 7m 정도의 어려운 버디 퍼트를 넣더니 15번 홀에서 또 버디를 잡았다. 잠깐 공동 선두까지 나섰지만 16번 홀 보기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3위다. 동생 주타누간은 5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태국은 아직 LPGA투어 우승자가 없다. 그러나 올 시즌 LPGA투어 Q스쿨을 4명이 통과하는 등 ‘태국 바람’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JTBC골프에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를 17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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