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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세계 여자 골프랭킹 42위… 고진영 5위

남화영 기자2024.09.10 오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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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회 3위를 한 윤이나 [사진=KLPGA]

장타자로 국내에 인기 높은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3위로 마치면서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이 8계단 올라 42위가 됐다.

롤렉스에서 운영하는 WWGR은 10일 세계 여자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넬리 코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톱3 순위는 변동 없으나 인뤄닝(중국)이 고진영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이 6위, 유해란은 11위 순위를 지켰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열리지 않았으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메이저 소니JLPGA선수권과 KLPGA의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이 동시에 열려 주목받았다. 대회 결과 일본 대회의 필드 레벨이 350점으로 더 높았다. 우승한 다케다 리오는 26점의 우승 포인트를 얻어 랭킹이 5계단 올라 31위가 됐다.

우승한 유현조 [사진=KLPGA]

국내 대회에는 세계 랭킹이 높은 김효주 등이 출전했으나 필드 레벨은 206점을 받았고 루키로 첫승을 올린 유현조는 19.5점을 받아 종전 172위에서 86위로 86계단 뛰어올랐다. 2위를 한 LPGA 루키 성유진은 11.7점을 받아서 77위가 됐고, 3위를 한 윤이나는 7.8점을 받아서 50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윤이나는 올 초 제주도에서 열린 두산E&C위브챔피언십에서 국내 투어에 복귀할 때의 순위가 422위에 불과했으나 18개 대회만에 거의 10배나 랭킹을 올렸다. 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톱5에만 8번 들었던 것이 이같은 급상승의 이유다. 장타력에 다양한 기량까지 갖췄으니 충분히 해외 무대에서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임을 입증했다.

KLPGA 선수 중에 랭킹이 가장 높은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하면서 33위로 2계단 내려갔다. 박지영이 37위를 지켰고, 박현경은 41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황유민은 51위, 방신실은 60위, 박민지 61위, 김수지 62위, 배소현 71위, 김민별 74위다. 세계 랭킹 75위 이내면 시즌을 마치고 LPGA투어 내년 퀄리파잉 최종전에 곧바로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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