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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출전 불투명 박세리, "아직 기회는 있다"

원종배 기자2016.03.26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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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클래식 2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넘긴 박세리. [하나금융그룹 제공]

박세리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불투명하다. ANA 인스피레이션에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했다. 하지만 ANA 인스피레이션(구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어한다.

박세리는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명예의 전당 회원은 LPGA 투어 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도 그런 줄 알있다.

그러나 사실과 달랐다.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도 최근 1년 간 10개 대회 출전한 선수라야 참가가 가능하다. 박세리는 부상 때문에 지난해 ANA 대회 이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 나섰다.

박세리도 이 조항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26일 기아 클래식 2라운드를 마치고 "ANA 인스피레이션에 못나간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대회에 많이 못나가서 시즌 10개 대회 출전 조건에 걸렸다. 꼭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세리가 ANA 대회에 출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충분한 상금을 확보해 상금랭킹 80위 안에 들어야한다. 현재 박세리는 상금랭킹 112위다. 이 대회에서 많은 상금을 받아야 한다. 20위 안에 들어야 할 것으로 매니지먼트사는 보고 있다.

박세리는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 컷통과는 했지만 2오버파 66위로 턱걸이했다. 좋은 조건은 아니다.

박세리는 "컷 통과를 했기 때문에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 남은 라운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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