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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8R 연속 언더파, 기아클래식 공동 6위

성호준 기자2016.03.26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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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이 난코스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에 있는 아비애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기아클래식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 신지은에 3타 차 공동 6위다.

박성현은 지난해 처음 참가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공동 2위)에 이어 두 번째 우승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박성현은 이번대회를 포함 LPGA 투어 대회에 세 번 참가했다.

줄버디가 나왔다. 5번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고 11, 12번 홀 연속 버디, 14, 5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가 나왔다. 버디 8개에 보기 2개다. 아비애라 골프장은 잔디 특성상 오후 경기가 훨씬 어렵다.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그것도 거의 마지막 조로 경기했지만 오히려 1라운드보다 성적이 좋았다.

박성현은 지난 주 첫 미국 원정으로 LPGA 투어를 치렀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66-71-68-66타로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쳤다. 코스가 어렵지 않아 아주 놀랄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기아 클래식이 열리는 아비애라 골프장은 까다롭다. 특히 박성현처럼 장타를 치는 선수들이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이 대회에서 장타를 치는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김세영, 미셸 위, 청야니, 아리아 주타누간, 카롤린 헤드웰이 2오버파를 쳐 간신히 컷에 들어갔다. 브리트니 린시컴은 1오버파를 쳤다.

반면 박인비, 리디아 고, 김효주, 최나연, 허미정 등 정교한 선수들이 선두권을 채웠다.

박성현은 미국 원정에서 6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62-74-67-71)을 포함하면 LPGA 투어 대회 8라운드 연속 언더파다.

박성현은 “파운더스컵에서 몇차례 판단 미스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엔 실수 없이 신중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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