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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셰브론챔피언십 2라운드 한 타차 선두

남화영 기자2023.04.22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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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2라운드 선두

장타자 김아림(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둘째날 7타를 줄여 한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드 더클럽칼튼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 68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첫날 23위를 한 김아림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어진 11번 홀 버디에 이어 13,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2, 4번 홀 버디를 추가한 뒤에 파5 1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뒤 마지막 홀에서 홀 바로 옆에 붙이는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늦가을에 열린 최대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3년만에 투어 2승을 메이저에서 따낼 기회를 잡았다. 21년 시즌부터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는 그는 국내에서 열린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으나 정식 회원이 된 이후 미국 무대에서의 우승은 아직 없다.

5타를 줄여 공동 2위인 메간 캉 [사진=LPGA]

선두로 출발한 릴리아 부(미국)는 3언더파를 쳐서 이날 5타를 줄인 메간 캉(미국)과 공동 2위(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2타를 줄인 넬리 코다(미국)와 공동 4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첫날 선두로 늦게 출발한 첸페이윤(대만)은 14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6위(5언더파)다. 김효주(28)는 이틀 연속 2언더파를 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 앨리 유잉(미국) 등과 공동 10위(4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맏언니인 지은희(36)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2타를 줄인 최혜진(23), 선두로 출발했으나 한 타를 잃은 최운정(31),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17위(3언더파)를 이뤘다. 김세영(29)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세계 골프랭킹 3위 고진영(28), 안나린(27) 등과 공동 36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전인지(29)는 6타를 줄여 루키 유해란(22) 등과 공동 48위(이븐파)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총 132명 중에 이틀 합계 1오버파를 친 65명까지 컷 라인에 걸렸다.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출전한 한국 선수 16명 중 11명이 주말 경기에 나선다. JTBC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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