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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US여자오픈 불참 선언

김두용 기자2015.06.23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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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박세리는 최근 2개 대회에서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 하나금융]


박세리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USGA의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한국시간) 박세리가 7월 9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본인의 통산 2승이자 메이저 2승째를 US여자오픈에서 수확한 바 있다.

박세리는 올 시즌 허리 부상 탓에 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15일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에서 11오버파를 친 뒤 건강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만난 박인비는 “아직 몸이 완전치 않지만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니지먼트사는 "박세리 프로가 허리가 불편해 보름간 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는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나와서 2차례 기권, 3차례 컷 오프를 당했다. 3번을 4라운드까지 모두 마쳤는데 기아 클래식에서는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최근 5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과 기권만 기록하고 있다. 박세리는 통산 25승 중 메이저에서 5승을 차지했다. 또 통산 1, 2승을 메이저에서 모두 수확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세리가 가지고 있던 한국 최다 메이저 우승도 지난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6승)에 의해 경신되기도 했다.

한편 박세리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에 대신 출전하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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