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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 등부상 털고 부활샷..김효주 4위

이지연 기자2015.06.06 오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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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초 등 부상을 당한 뒤 우승을 하지 못한 페테르센. 그러나 유명 코치 부치 하먼의 자신감 불어넣어주기 프로젝트로 조금씩 과거의 모습을 찾고 있다.[LPGA 홈페이지]

부상 이후 침묵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오랜 침묵을 깨는 활약을 펼쳤다.

페테르센은 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베어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마리아 우리베(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테르센은 세계랭킹 2위까지 한 선수다. LPGA 투어 통산 14승을 거뒀고 2013년 시즌에는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 해 초만 해도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해 초반 등 부상을 당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10번의 톱 10을 하면서 상금랭킹 11위를 했지만 우승 결정력이 부족했고 리디아 고의 등장에 3강 자리에서 밀려났다. 현재 세계랭킹은 10위다.

유명 코치 부치 하먼(미국)에게 배우고 있는 페테르센은 기술적인 면보다는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 시즌 톱 10 세 차례. 킹스밀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첫날 6타, 둘째날 7타를 줄이면서 오랜만에 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 샷 평균은 283야드를 기록했고 그린은 이틀 동안 단 1번만 놓치는 거의 완벽한 샷감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페테르센은 "메이저 대회를 한 주 앞두고 좋은 경기감을 유지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옐보로 2012년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11언더파 공동 4위로 선전했다. 청야니의 세계랭킹은 73위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11언더파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해 우승자 박인비는 7언더파 공동 23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7일 오전 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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