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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최악의 퍼트감에도 20경기 연속 컷 통과

김두용 기자2015.05.31 오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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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31일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34개 퍼트로 고전했지만 컷 통과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사진 롯데]


김효주가 최악의 퍼트감에도 컷 통과 행진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골프장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가볍게 컷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2012년부터 20경기 연속 LPGA 투어 컷 통과를 기록했다.

샷감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그렇지만 퍼트가 김효주답지 않았다. 김효주는 이날 페어웨이를 2번 밖에 놓치지 않았다. 또 그린적중률도 83.3%(15/18)로 높았다. 하지만 퍼트가 34개로 많았다. 그린을 3번 밖에 놓치지 않았지만 퍼트가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버디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3퍼트도 나왔다. 1라운드에서도 퍼트가 32개로 많았었다. 대회가 열리는 스톡턴 시뷰호텔골프장은 그린이 까다로운 편이라 김효주가 고전하고 있는 셈이다. ‘퍼트 귀신’ 박인비도 1라운드에서 31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퍼트가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다. 평균 퍼트 수가 28.83개로 5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744개로 3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평균을 한참 밑돌고 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0개 이상 퍼트를 하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퍼트 수를 줄여야 김효주의 20경기 연속 25위 이하 성적 기록이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마지막 날 2타 이상을 줄여야 25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한편 엉덩이 통증을 털고 2주 만에 다시 돌아온 미셸 위도 1라운드 32개, 2라운드 33개의 퍼트를 적으면서 합계 4오버파로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JTBC 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1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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