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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폰서, 17세 헨더슨 모시기

이지연 기자2015.05.12 오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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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스윙잉 스커츠클래식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 경쟁을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 나이 제한에 걸려 LPGA 정식 회원이 되지 못했지만 최근 스폰서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 LPGA 홈페이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7세 소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2일(한국시간) "헨더슨을 대회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대회다. 오는 6월 12일 뉴욕주 헤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에서 개막한다.

헨더슨은 올 시즌 LPGA 투어의 이슈 메이커다. 1997년 10월생으로 나이 제한에 걸려 정식 회원이 되지 못했지만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열린 바하마 퓨어실크 클래식에 월요 예선을 거쳐 첫 출전한 헨더슨은 공동 33위로 선전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4월 스윙잉 스커츠클래식에서는 3위를 했고, 연이어 열린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는 공동 12위에 올랐다. 경험 부족으로 역전패를 하기는 했지만 스윙잉 스커츠클래식에서는 54홀까지,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는 36홀까지 선두를 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헨더슨이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은 16만1557달러(약 1억7640만원)로 상금랭킹 29위에 해당한다. 이런 추세라면 상금랭킹 40위에 들어 퀄리파잉(Q) 스쿨에 가지 않고도 내년도 풀 시드를 획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헨더슨은 맹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미 초청받았고, 7월 초 열리는 세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헨더슨은 오는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에서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에도 스폰서 초청으로 나선다.

JTBC골프가 킹스밀 챔피언십 1~2라운드를 15일 오전 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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