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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마무리 능력 내일 배울 거라고 믿는다"

성호준 기자2015.04.18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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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과 김인경, 박인비는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했다. 4라운드에서도 함께 경기한다. 3라운드 후 인터뷰도 세명이 공동으로 했다.

그들은 “오늘이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항상 같은 방향의 바람이 불었지만 오늘이 가장 셌다"고 했다. 세 선수는 한국 선수들끼리 함께 하면서 한국어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인비는 “인경과는 아주 오랫동안 함께 골프를 했는데 다시 인경이 멋진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 좋았으며 세영과는 사흘 연속 같이 쳤는데 내일까지도 같이 치게 됐다. 뛰어난 골퍼들과 함께 라운드하는 것은 항상 좋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오늘 감이 좋지 않았다. 샷은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좋아졌는데 퍼트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힘들었다. 몇 개 홀에서 한 실수 때문에 점수가 아주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냥 괜찮은 날이었다”고 했다.

김세영에게는 ANA에서 역전패에 대한 질문이 여럿 나왔다. 김세영은 “그 당시 매우 긴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그러나 내일은 지난 사흘 동안 한 것처럼 골프를 하고 즐길 계획이며 그렇다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세영은 또 “쫓아가서 우승하는 것에 익숙하고 편하다. 그러나 선두로 나가 잘 마무리하는 것은 내가 극복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내일 그렇게 하고 싶다. ANA에서 경험을 했기 때문에 훨씬 나아지고 내일 새로운 경험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우승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뭐냐는 질문에 “요즘 내가 공을 안정적으로 잘 치고 있지만 공을 잘 쳐도 퍼트를 잘 하지 못하면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승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트다. 3m 이내의 클러치 퍼트가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인경은 “우승을 하게 된다면 커다란 의미가 될 것이다. 지난 오프 시즌 아주 열심히 훈련했다. 우스운 것은 오랫동안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마지막 조에 배정되어) 끝에서 경기했다. 그래서 더욱 편하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또 “초반 샷이 좋지 않다가 12번홀부터 나아져 후반 만족한다. 한 타 뒤라 내일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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