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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스테이시 루이스, 황당 미스 샷

기자2015.03.01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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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상승세를 타면 무섭지만 감정 컨트롤이 안돼 기복이 심한 경기가 자주 나온다.

루이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양희영에게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양희영의 실수없는 플레이에 내내 고전했다. 14번홀에서 양희영의 티샷 실수를 틈타 한 때 공동 선두로 올라섰을 뿐 바로 다음 홀인 15번홀(파4)에서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샷을 했다.

드라이버를 잡고 티샷을 그린 앞 80야드 정도 지점으로 보낸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서 왼쪽으로 20야드나 더 벗어난 지점으로 날려보냈다. 클럽 헤드가 닫히면서 당겨치면서 최악의 상황이 나왔다. 흥분한 루이스는 세 번째 샷은 뒤땅을 쳤고, 네 번째 샷도 짧게 보내면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했다. 반면 양희영은 우드를 잡은 뒤 두 번째 샷을 홀 1m로 보내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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