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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친 김세영, 무난한 김효주

서창우 기자2015.03.01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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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골프파일]

‘역전의 여왕’ 김세영과 ‘국보소녀’ 김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세영은 1일 열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줬다. 전날 4언더파를 친 김세영의 샷감은 물이 오를 때로 올랐다. 1, 3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전반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후반 12,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브 샷거리 263야드를 날렸고, 페어웨이 적중률 71%를 기록했다. 쇼트 게임도 빛났다. 전날 퍼트 수 26개에 이어 이날 27개로 탁월한 마무리 능력도 보여줬다.

전날 공동 1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순위가 8계단 내려 앉았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았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0야드와 페어웨이 적중률 100%, 그린 적중률 83%,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김효주의 순위는 떨어졌지만 대회 동안 이븐파-2언더파-3언더파-2언더파를 작성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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