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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빛난 김세영 우승 상승세 이어

김두용 기자2015.02.26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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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2주 쉬고 출전한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2언더파를 쳤다. [박준석]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우승 상승세를 무난히 이어갔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오후 6시20분 현재 공동 17위권이다.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아니지만 2주 쉬고 시즌 세 번째 대회를 치르는 것 치곤 나쁘지 않은 스코어다.

지난 9일 끝난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한국에서 숨 고르기를 한 뒤 22일 태국으로 건너갔다. 김세영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우승의 짜릿함을 빠른 시일 내 다시 느껴보고 싶다. 앞으로 2승 정도는 더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더했기에 기대감도 커졌다. 올 시즌 루키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차지했기에 태국에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번 홀(파5)을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4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15번과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했다.

이날 김세영의 장타가 돋보였다.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는 257.5야드 정도였지만 파5 4개 홀에서 김세영은 3개의 버디를 낚았다. 18번 홀에서만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페어웨이를 2차례 밖에 놓치지 않을 정도로 드라이버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적중률 72%를 기록했다. 퍼트도 29개로 준수했다.

김세영은 바하마 클래식 우승 당시 “지금 순간은 김효주 부럽지 않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도 김효주보다 스코어가 나았다. 루키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는 이글 1개, 보기 4개, 버디 2개로 이븐파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J골프는 대회 2~4라운드를 27일~3월 1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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