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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뜨거운 LPGA 투어 열기

김두용 기자2015.02.02 오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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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개막전에서 우승 가뭄에서 벗어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열기가 초반부터 뜨겁다.

2015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부터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졌다. 최나연(SK텔레콤)이 2년2개월 만에 무승 부진에서 탈출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안경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첫 대회부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모두 5명의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진입하며 올 시즌 예상한 대로 ‘한류 열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이런 볼거리 덕분에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개막전부터 수많은 갤러리들이 모여 새로운 르네상스 물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셸 위는 “티 박스에 섰을 때 깜짝 놀랐다. 메이저 대회 같은 분위기였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구름 갤러리 속에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우승 경쟁이 벌어져 팬들의 눈높이도 충족시켰다.

5일(한국시간)부터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도 달궈진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도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톱10 중 김효주(롯데), 펑샨샨(중국), 카리 웹(호주)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개막전의 강자’ 제시카 코다(미국)가 타이틀 방어 도전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하나(비씨카드)도 출격한다. 김세영(미래에셋)과 백규정(CJ오쇼핑)도 개막전 컷 탈락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나선다.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또 다른 한국 루키 김수빈이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돼 관심을 끈다. 김수빈도 지난 연말 Q스쿨을 통해 투어 시드를 거머쥐었다.

새 퍼터와 함께 기분 좋은 우승 축포를 쏜 최나연은 2연패에 도전하고, 박인비(KB금융)는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다. 개막전 톱10에 들었던 양희영, 유소연(하나금융), 유선영도 모두 출전한다.

J골프는 바하마 클래식 1, 2라운드를 6~7일 오전 1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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