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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통해 개막전 막차 탄 장하나

서창우 기자2015.01.25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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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는 그동안 LPGA 투어 개막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장하나는 이날 2언더파를 쳐 출전권을 손에 거머쥐었다. [박준석 사진기자]

장하나(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 막차를 탔다.

장하나는 25일(한국시간)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앤 에퀘스트리안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예선전 18홀 경기에서 2언더파를 쳤다. 장하나는 3언더파를 친 중국의 옌징과 함께 마지막으로 남은 2장의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장하나는 이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고 한다. 장하나의 매니지먼트사는 “아침에 비가 와서 경기가 2시간 반 동안 늦춰졌다. 특히 바람이 많은 불어서 골프를 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개막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장하나는 지난 20일 베트남 전지훈련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예선전을 준비했다. 그는 “신인이기 때문에 대기 명단에 포함되는 건 당연하다. 월요 예선을 통해서라도 개막전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고 끝내 목표를 이뤄냈다.

한편 이날 장하나와 함께 개막전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줄리 양(이븐파), 요코미네 사쿠라(일본·3오버파), 박주영(호반건설·5오버파), 전인지(하이트진로·5오버파) 등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LPGA 투어 개막전에 총 21명의 한국 자매들이 출전한다. 교포까지 포함하면 29명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와 유소연(하나금융)을 비롯해 최나연(SK텔레콤), 최운정(볼빅) 등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또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수퍼 루키 백규정(CJ오쇼핑)과 LPGA Q스쿨 수석 합격생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톱랭커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셸 위(미국), 카리 웹(호주) 등이 출동해 개막전부터 뜨거운 샷 대결을 펼친다.

J골프는 개막전 1라운드를 29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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