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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스타 김인경, 하나에서 한화로

서창우 기자2015.01.19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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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한화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골퍼 김인경이 한화골프단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한화골프단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인경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한화골프단은 “김인경은 LPGA 총상금 650만 달러를 기록한 골퍼다. 충분히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 김인경은 기부활동 등 선행도 앞장서는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다. 한화골프단은 앞으로 김인경이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인경은 지난 2007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의 간판 선수로 활약을 했다. 그러나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0cm 우승 퍼트를 놓친 후 하락 추세다. 그 퍼트가 너무나 아쉽기 때문에 비운의 선수라는 별칭도 들었다. 현재 김인경의 세계랭킹도 30위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도 9월 포틀랜드에서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배했고 상금랭킹은 48위에 머물렀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하나금융그룹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인경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한화골프단 소속 선수로 마음껏 훈련을 하고 경기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활을 꿈꾸는 김인경은 내달 19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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