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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합격 샤이엔, 타이거로 부터 축하전화 받아

서창우 기자2014.12.08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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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삼촌이 나에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축하 전화를 줬다. 매우 기분이 좋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가 3수끝에 LPGA에 입성하게 됐다. 8일(한국시간) 미국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Q스쿨 최종전에서 합격한 샤이엔 우즈는 타이거 우즈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삼촌은 PGA 투어, 조카는 LPGA 투어에서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내년부터 볼 수 있게 됐다.

최종 5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출발한 우즈는 이날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3,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전체 11위로 ‘지옥의 라운드’를 통과했다. 만약 한 타가 모자랐다면 플레이오프에 가야 했고 내년 카드를 장담할 수 없었는데 16번 홀 버디가 매우 컸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79타를 치며 흔들렸지만 내 마음을 잘 유지했고 포기하지 않은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가장 대단한 것은 나의 믿음이 통했다는 것과 열심히 싸워 공동 11위로 힘든 Q스쿨에 통과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LPGA Q스쿨 3번째 도전 만에 합격한 우즈는 LPGA 투어에서 5차례 경기를 치렀으나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는 성적이 좋았다. 지난 2월 유럽여자골프투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당시에도 그는 “삼촌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다. 삼촌은 내 가족과 다를 바 없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가족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서창우 인턴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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