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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아시안 스윙 통해 자신감 향상"

김두용 기자2014.11.09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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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는 미즈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로라 데이비스, 스즈키 아이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사진 볼빅]

공동 8위-7위-공동 8위-공동 17위-공동 15위.

아시안 스윙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일희(볼빅)의 앞선 5개 대회 성적표다. 이일희는 마지막 6번째 아시안 스윙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일희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버디 6개를 수확해 9언더파 공동선두로 9일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이일희는 노장 로라 데이비스, 신예 스즈키 아이와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를 벌이게 됐다.

자신감 향상이 아시안 스윙에서 선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일희는 8일 인터뷰에서 “어프로치가 잘돼 실수에 대한 부담이 없다. 자신감도 있고 아주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시안 스윙을 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졌다. 자신감도 향상됐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번갈아가며 대회장에 와줘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 스윙 5개 대회에서 한국 3승을 포함해 아시아 선수가 4승을 챙기며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안 스윙 최초로 4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일희는 아시아가 우승 확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6주간 편하게 치자 혹은 즐기자 힘들 때는 쉬어가자 이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지 선수들은 1년에 한 번 있는 미국행 티켓을 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일희는 아시안 스윙에 모두 참가하고 있는 15명 중 한 명이다. 이번 미즈노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28개, 2라운드 26개로 퍼트감도 좋다. 그는 "퍼팅이 우승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희는 또 절박함을 더해 통산 2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최종 라운드도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 그 어떤 선수보다 우승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마지막 날을 임하겠다.”

J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9일 오후 6시15분부터 위성 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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