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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임진희, 크로거 퀸 시티 첫날 상위권… 유해란 순항, 양희영은 부진 속 다승 도전

김현서 기자2024.09.20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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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과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임진희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였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경쟁력을 보여주며 중요한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해 현재까지 3차례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LPGA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일본의 사이고 마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사이고는 이날 1오버파 공동 83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다승에 도전하는 유해란과 양희영은 상반된 출발을 보였다. 유해란은 3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으며 올해는 지난 2일 F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진출한 이후 첫 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9차례 톱10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그린 적중률 1위(75.67%)를 기록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희영은 2오버파 공동 103위에 머물렀다.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물꼬를 튼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슨 2승에 도전 중이다. 다만 첫날 부진해 남은 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단독 선두로 나선 부하이는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부하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유엔(중국)은 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1언더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21일 새벽 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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