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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우승..앤서니 김 공동 11위

기자2009.06.29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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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앤서니 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앤서니 김은 지난주 US오픈 공동 16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위권을 달리던 앤서니 김은 17번과 18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에 발목을 잡혀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케니 페리(미국)가 버디만 7개를 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월 FBR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투어에서 개인 통산 14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08만 달러를 보탠 페리는 시즌 상금 389만 달러가 돼 1위였던 필 미켈슨(381만달러.미국)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데이비드 톰스와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가 페리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37)와 양용은(37.이상 테일러메이드)은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고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미국)는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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