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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녀골퍼, 나탈리 걸비스

기자2012.08.28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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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걸비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소리 없는 강자’다.

올해로 29세인 걸비스는 LPGA 투어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에비앙 마스터스 공동 4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8위, 모빌베이 LPGA 클래식 공동 9위를 포함해 3차례의 톱10을 기록했다. 그녀가 올 시즌 벌어들인 상금(28만6591달러)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2007년 걸비스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차례의 톱10을 기록했다.

걸비스는 지난 7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다시 건강을 되찾아서 기쁘다”며 “그 동안 몇 번의 캐디 교체가 있었다.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걸비스는 오랜 시간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고, 지난 2010년 초에는 수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최근 스윙 코치 부치 하몬의 도움으로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걸비스에게 특별한 대회였다. 비록 공동 66위라는 성적을 냈지만 가까이 사는 가족과 친구들이 직접 응원하러 대회장을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주 CN 캐내디언 여자오픈 역시 걸비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대회다. 걸비스는 매년 다른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7번 출전해서 6번 컷통과했다. 지난해 캐나다 퀘벡의 힐스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걸비스는 71-70-68타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으로 코스에 바람이 많이 분 탓에 77타를 치면서 공동 40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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