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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WGC 매치 플레이 우승... 세계 랭킹 1위로

박수민 기자2022.03.28 오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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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셰플러는 준결승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3홀 차로, 결승에서 케빈 키스너(미국)를 4홀 차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216만 달러(약 26억4400만원)를 받았다.

준결승에서 셰플러는 존슨을 상대로 초반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3,4,8,10,11번 홀을 모두 가져가며 5홀 차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12~15번 홀을 존슨에게 빼앗기며 1타 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셰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존슨에게 넘어갈 수도 있었던 기세를 되찾았고, 17번 홀(파3) 버디로 준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셰플러는 키스너와 결승전을 치렀고 압승을 거뒀다. 2번 홀(파4)을 가져간 셰플러는 이후 4,6,14번 홀을 추가로 가져가며 한 번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셰플러는 3개 홀을 남긴 채 4홀 차로 승리했다.

셰플러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매 달 1승을 추가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셰플러는 생애 첫 세계 1위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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