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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 복귀… "성재·시우·주형과 함께 많은 승점 따내겠다"

김현서 기자2024.09.1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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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안병훈.

안병훈이 5년 만에 다시 프레지던츠컵 무대로 돌아왔다. 투어 카드를 잃는 시련을 극복하고 재도약한 그는 이번 대회를 메이저 대회만큼이나 중요한 목표로 삼으며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안병훈은 19일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큰 의미를 주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막을 올린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안병훈을 포함해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은 세계랭킹을 통해 출전이 확정됐고 김시우는 단장 추천으로 합류했다.


2019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아담 스콧과 안병훈.

안병훈은 이번이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다.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참가해 1승 2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당시를 떠올리며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팀을 위해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다. 18번 홀에서 몇 번 패배했던 기억이 남아 아쉽지만 포인트를 따냈을 때의 기쁨은 더 진하게 남아 있다"고 했다. 또 아담 스콧과 함께 첫 매치에서 포인트를 따낸 순간을 "아직도 생생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투어 카드를 잃었다가 다시 복귀한 과정에 대해서는 "프레지던츠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이고 나는 매번 참가를 목표로 삼는다. 2022년 대회는 놓쳤지만 언제나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며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아담 스콧이 10번이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다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김주형과 안병훈.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안병훈은 "실력이 좋은 한국 선수들이 많다.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가 함께 있어서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회에도 4명이었고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많은 점수를 따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김주형에 대해서 "정말 훌륭한 선수다. 에너지가 넘치고 팀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나와는 다른 에너지 레벨을 가진 선수"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미국 팀의 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병훈은 "우리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몇 차례 대회는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2015년 한국 대회와 2019년 호주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아쉽게 졌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단장이 좋은 페어링으로 팀을 이끌어준다면 이번에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2024 프레지던츠컵은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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