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서 2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KPGA 민수용]
안개로 지연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오전 10시20분에 재개된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이틀 연속 짙은 아침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었다. 출전 선수 132명 중 75명만이 1라운드 경기를 종료했다.
오전(30일) 7시로 예정됐던 1라운드 잔여 경기는 8시 재개에서 10시까지 여섯 차례 총 200분 지연됐다.
김태우(29)가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이글 2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쳐서 2타차 선두에 올라 있다.
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태우는 파5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전반에 5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은 뒤 파4 4번 홀에서는 샷 이글을 추가했다. 파5 5번 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첫날 경기를 중단했다.
김태우는 지난 9월 중순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에서만 유일하게 공동 41위를 하고 올 시즌 나머지 대회는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는 차원 다른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첫째날 오전에 경기한 장희민(20)과 김한별(26)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2위, 박상현(39), 문경준(40), 강경남(39)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장희민은 지난 5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2)는 18번 한 홀을 남겨둔 가운데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미국에서 프레지던츠컵 부단장 임무를 마치고 수요일 귀국한 최경주는 지난 SK텔레콤오픈과 KPGA선수권에 이어 올해 세번째 코리안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9)는 최경주와 한 조로 경기해 한 홀을 남기고 보기 두 개를 적어내 2오버파로 공동 90위에 그쳤다.
올 시즌 18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는 시드 3년과 제네시스포인트 1,000포인트를 부여한다. 올해는 후원사인 현대해상이 총 상금을 종전 1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출전 선수 전원의 참가비를 직접 부담하고 있으며 2018년 국내 유일의 별도 상금 예비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인천 베어스베스트청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역시 2라운드가 안개로 인해 지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