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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 아태여자아마추어 둘째날 3위로 상승

남화영 기자2024.02.03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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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이효송 [사진=R&A]

한국 여자 국가대표 이효송(마산제일여고 1학년)이 제6회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WAAP) 둘째날 6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4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아마추어 여자 선수 세계 골프 랭킹(WAGR) 50위인 이효송은 2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 6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핍시아 루브롱(태국)과 동타로 마쳤다.

하루에 8개의 버디는 2라운드 전체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유일한 실수는 9번 홀에서 나온 더블보기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갔는데 라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버디를 잡을 욕심에 클럽을 짧게 잡고 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다. 거기서 실수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선두 유첸웨이 [사진=R&A]

경기를 마친 이효송은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샷감도 좋고 퍼트감이 더 좋았다”면서 “편안하게 치고 오자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 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며 개인전 3위로 마친 기억이 있다. “주말 경기는 오늘같이 편안하게 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두로 출발한 유첸웨이(대만)가 노보기에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2타차 선두(12언더파 132타)로 내달렸다. 히나노 무구루마(일본)가 6타를 줄여 2위(10언더파)로 올라섰다.

오수민 [사진=R&A]

10위로 출발한 박서진(서문여고 1년)은 이틀 연속 69타를 쳐서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친 양효진 등과 공동 7위(6언더파)로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로 마쳤던 김민솔은 3언더파를 쳐서 공동 11위(5언더파)로 올라섰다. 김시현은 2언더파를 쳐서 공동 18위(3언더파)다. 오수민은 4타를 줄여 공동 30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이틀 경기 결과 2오버파 146타를 친 52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했는데 한국 선수는 6명 모두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올해는 22개국에서 총 9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는데 주최국인 태국에서 가장 많은 8명이 나오고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에서 6명씩 출전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함께 창설한 이 대회는 역대 전적을 보면 태국, 일본이 2승씩 하고 2022년에 대만이 1승을 했으나 한국 선수는 아직 우승이 없다. JTBC골프에서 주말 3라운드 경기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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