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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3M 오픈은 미리 보는 파리올림픽?

김현서 기자2024.07.24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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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3M 오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이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 위치한 TPC 트윈 시티(파71)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로 정규 시즌 36개 대회 중 34번째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인 리 호지스(미국·2023년 우승)와 토니 피나우(미국·2022년 우승)를 비롯해 2025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을 맡은 키건 브래들리 그리고 시하스 티갈라 등 세계 랭킹 25위 이내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빌리 호셸(미국), 단독 4위에 오른 스리스턴 로렌스(남아공) 등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케빈 유, 에릭 반 루옌, 에밀리아노 그리요(왼쪽부터).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골프 팬들에게는 미리 보는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라파엘 캄포스(푸에르토리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마티아스 슈미드(독일), 에릭 반 루옌(남아공), 케빈 유(대만), 아드리안 뒤몽 드 샤사르트(벨기에),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등 7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며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 이경훈, 노승열 등이 출전한다. 김성현은 작년 대회에서 공동 27위, 노승열은 6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은 2022년 임성재의 공동 2위다.

PGA 투어 역사를 새로 쓴 닉 던랩도 이번 3M 오픈에 출전한다. 던랩은 지난주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한 시즌에 아마추어 신분과 프로 신분으로 각각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던랩은 2017년 잰더 쇼플리 이후 처음으로 신인 시즌에 다승을 거둔 선수로 그의 이번 대회 출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던랩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아울러 3M 오픈은 선수들이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 이내에 진입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어야 하는 중요한 대회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호지스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72위로 상위 70위 안에 들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페덱스컵 랭킹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김성현, 이경훈, 노승열 역시 순위 상승이 절실하다.

3M오픈 JTBC골프&스포츠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 JTBC GOLF&SPORTS 중계안내 LIVE
■1R 7. 26(금) 새벽 4:30
■2R 7. 27(토) 새벽 4:15
■3R 7. 28(일) 새벽 3:00
■FR 7. 29(월) 새벽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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