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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골퍼는 왜 카트비에 분노하나’ 조명

남화영 기자2024.07.29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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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골프 카트들

정부에서 세금 혜택을 받는 대중형 골프장에서 20만원 이상을 내는 리무진 카트를 더 많이 사용한다?

29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골프 골프시사이슈 프로그램 ‘클럽하우스’에서 한국 골프장 카트비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코로나19시기에 도입된 6인승 리무진 카트는 지난 2023년 레저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대중제 15곳 포함 골프장 22곳에서 사용되었다. 지난 6월 자료에 따르면 1년새 67개소로 늘었는데 그중 대중제는 40곳에 달했다.

리무진 카트 도입 현황

패널로 출연한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장은 “정부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형 골프장에서 오히려 보통 카트비의 2배 이상되는 리무진 카트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카트비는 회원제, 대중제 공히 10만원 내외에서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골프장 매출의 15%를 넘는다.

또한 12년 전에 6만원대이던 카트비는 2배 이상 가파르게 올랐다. 코로나19시기를 지나면서 그린피 인상과 함께 8만원대의 카트비가 평균 2만원 올랐다. 문제는 카트비는 오로지 골프장 운영에 관한 사항이어서 정부의 규제가 미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점이다.

클럽하우스 카트비 편 화면 캡쳐

클럽하우스에서는 최근 모 골프장에서 야간 골프의 노캐디 라운드를 운영하면서 카트 청소비까지 부과해 원성을 들은 사례도 소개했다. 출연 패널들은 “전세계에서 유독 한국에서만 라운드하는 사람 숫자에 상관없이 카트비를 4인 기준으로 의무적으로 내는 게 부당하다”는 논리를 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산업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에서 캐디와 카트에 대한 선택제 등을 권고하며 이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안과 고민도 소개했다. 또한 패널들은 카트를 구입한 시기부터의 감가상각비를 감안해서 얼마 정도가 적정한 카트비일까를 논의했다. 또한 실제 5년간 카트비를 받지 않았던 지방의 한 골프장 오너의 사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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