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신한동해오픈, 고군택-료-장유빈 한 조로 격돌

남화영 기자2024.09.04 오전 5:3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고군택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장유빈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지난해 우승자 고군택이 일본의 인기 선수 이시카와 료, 올해 한국의 대표적인 영건 장유빈과 한 조로 티오프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 조직위는 5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개막하는 첫날 티타임을 발표했다. 3개 투어 상위권 선수 40명씩 출전해서 아시아 최고 남자 선수를 가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각 투어의 최고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고군택 조는 12시10분에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고군택은 지난 4월 KPGA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승을 올렸다. 엄청난 장타력을 자랑하는 장유빈은 지난 7월 중순 군산CC오픈을 2연패 한 바 있다. 료는 지난 6월 일본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일본 매체 알바는 아시아의 최고 선수들이 큰 상금을 놓고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면서 조편성의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주 태풍 산산으로 인해 36홀로 파행 운영하면서 상금도 절반으로 줄었던 일본투어는 이번 대회에서 큰 상금과 3개 투어 출전권을 노리는 선수들이 대거 나왔다.

지난해 대회 18번 홀

대부분의 조에서 3개 투어 선수들이 골고루 조편성을 이뤘다. 지난주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한 스티브 뉴튼(잉글랜드)은 김비오, 메이저 강자인 이나모리 유키(일본)와 첫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지난주 일본 대회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송영한, 사돔 케이칸자나(태국)와 한 조가 되어 10번 홀에서 아침 7시30분에 출발한다.

2022년 일본 코마CC에서 열린 38회 대회 우승자인 히가 카즈키는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리브골프를 경험한 김시환(미국), 일본 투어에서도 우승 경험 있는 허인회와 한 조로 7시40분 10번 홀을 티오프한다. 올해로 이 대회만 스무번째로 최다 출전하는 이태희는 월요일 예선으로 올라온 김승혁, 이시하라 코다이(일본)와 7시50분 1번 홀을 나선다.

한국과 일본의 메이저를 모두 석권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진출한 김성현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데 이어 1년만의 대회에서 국내 팬과 만난다. 올해 국내 메이저 KPGA선수권 챔피언 전가람, 한일투어 공동 주관의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다카시 오기소(일본)와 한 조로 11시50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자동차 갤러리나 열차 갤러리 셔틀을 대회 기간 내내 운행한다.

일본 메이저 챔피언 이와타 히로시는 한국 메이저 GS칼텍스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과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와 한 조로 12시2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지난주 국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불곰’ 이승택은 지난해 대회 연장전에서 패한 파라랏 콩왓마이(태국), 일본의 최장타자인 리키 카와모토와 한 조가 되어 12시 1번 홀에서 장타 대결로 포문을 연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3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 138명이 출전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골프대회 중에 가장 오랜 역사의 이 대회는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한일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그 뜻을 이어 3개 투어가 모두 함께 하는 색다른 대회를 만들어냈다.

신한동해오픈은 온라인 판매처 스마틱스를 통해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일일권 2만원이며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8세 미만은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공항 화물청사역 등에서 갤러리 셔틀도 운행한다.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에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대회를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