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올 연말 남녀 혼성 골프 대회 본다… PGA 투어-LPGA 공동 발표

김지한 기자2023.02.23 오전 10:5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지난해 12월 QBE 슛아웃에 넬리 코다(오른쪽)가 대니 맥카시와 함께 플레이한 모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함께 플레이하는 혼성골프대회가 올 연말 골프 팬들을 찾는다.

PGA 투어와 LPGA 투어는 12월 8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남녀 혼성골프대회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드 손튼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 각 16명씩 총 32명이 참가해 총 상금 400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자격 기준이나 대회 형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1999년 JC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에 남녀 혼성 골프 대회가 열린다. 양 투어 커미셔너도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일정에 혼성 이벤트 대회를 창설하는 건 최우선 과제였다. LPGA와 좋은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대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몰리 마쿠 서먼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세계 최고 남녀 골퍼들이 함께 경쟁하는 혼성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골프 팬들에게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 골프, LPGA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 전 세계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고, 기회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환영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토니 피나우(미국)는 "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여자 골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혼성 대회는 골프를 성장시키고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