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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맞은 최혜진과 안나린…“목표는 우승”

박수민 기자2023.02.21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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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24)과 안나린(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를 맞았다. 더욱 성숙해진 이들은 아쉽다면 아쉬운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23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열린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23시즌 LPGA 투어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열띤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27개 대회에서 10번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지난해만 2승을 거둔 티띠꾼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시즌 첫 대회를 앞둔 최혜진은 “지난 시즌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1년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에 1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못했다. 올해도 1승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올해는 정말 훈련 기간 동안 많은 것을 한 것 같다. 연습량도 많이 늘렸고, 그 외에도 러닝이나 체력적인 부분도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를 잘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며 “위기상황이 왔을 때 어프로치나 쇼트 게임을 좀 더 정확하게 다듬으면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나린. [사진 Gettyimages]

안나린은 2021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하며 지난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26개 대회에서 5번 톱10에 진입했지만 별다른 임팩트는 남기지 못했다. 4월엔 3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안나린은 겨울 훈련에서 다시금 기본기를 바로잡았다. 안나린은 “기본기를 다지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쪽으로 충실하게 연습했다. 어드레스, 테이크백 이렇게 순서가 맞아야 공이 잘 맞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안나린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올해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올해 흥미로운 대회가 새로운 지역에서 하는 것이 있다”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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