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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뒤부터… LPGA는 매달 '테마있는 축제'로 변한다

김지한 기자2023.01.24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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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이 지난 주 개막했다. 잠시 휴식기를 갖는 LPGA 투어는 2월부터 시즌 종료 시점인 11월까지 매달 '축제같은' 한 시즌을 치른다.

올해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맞는 첫 시즌이다. 그만큼 시즌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총 대회 수만 33개, 총상금 1억140만 달러(약 1260억원) 규모다. 23일 끝난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치른 LPGA 투어 2023시즌은 한 달 뒤, 다음달 23~26일 열릴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시즌을 재개한다. 이 대회부터 LPGA 투어는 매달 마치 한달마다 테마를 잡듯 다양한 대회들이 치러진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들. [사진 Gettyimages]

변화할 시즌 첫 메이저·5년 만에 부활한 국가 대항전

2~3월엔 봄철 아시안 스윙이 열린다. 아시아 지역에서 3주 연속 대회가 열린다.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3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블루베이 LPGA(3월 9~12일)가 치러진다. 이어 3월 23~26일 미국 본토에서 여는 첫 대회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으로 본격적인 시즌 경쟁이 펼쳐진다.

4월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열린다. 당초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지난해 셰브론이 처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고, 올해 다른 장소로 아예 옮겨 열린다. 미국 텍사스주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에서 열릴 이 대회의 역사를 쓸 골퍼가 누가 될 지 관심사다.

5월 초엔 국가대항전이 5년 만에 돌아온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5년 전 인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 출전할 선수는 4월 3일 발표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상위 4명 순으로 결정된다.


2021년 열린 솔하임컵에서 우승한 유럽 팀. [사진 Gettyimages]

3개월간 열릴 메이저 대회·솔하임컵까지…

이후 6~8월엔 메이저 대회가 매달 열린다. 6월 22~25일엔 전인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설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이 치러지고, 7월 6~9일엔 사상 처음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US여자오픈이 개최된다. 7월 27~30일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10~13일엔 AIG여자오픈이 열려 유럽 메이저 2연전으로 메이저 일정이 끝난다.

9월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열린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승리한 유럽이 기세를 이어갈 지, 역대 전적에서 10승7패로 리드하고 있는 미국이 자존심이 세울 지 주목된다. 10월엔 가을 아시안 스윙 4연전이 열린다. 이중 10월 19~22일 한국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아직 어느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릴 지는 미정이다.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는 LPGA 투어는 11월 16~19일 열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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