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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총 상금 3배 이상 늘어난 LPGA 2부 투어

김지한 기자2023.01.10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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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마쿠 서먼 LPGA 커미셔너.

이른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가는 '관문' 중 하나로 꼽히는 2부 투어, 엡손 투어의 상금, 시즌 규모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PGA 투어 사무국에서 발표한 2023 시즌 엡손 투어 일정을 보면, 올 시즌 22개 대회 총 491만5000 달러(약 61억원) 규모로 열린다. 이는 대회당 평균 22만3000 달러(2억7600만원) 규모다. 지난해 엡손 투어는 시즌 총 상금 441만 달러, 대회당 평균 21만 달러 규모로 열렸다. 이를 넘어서 올 시즌 상금 규모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러진다.

올해 개최할 엡손 투어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대회는 3월 16~19일 칼리슬 애리조나 위민스 골프 클래식, 8월 3~6일 프렌치 릭 채리티 클래식 등 2개 대회다. 각각 걸린 상금이 33만5000 달러(4억1500만원)다. LPGA에 따르면 엡손 투어는 10년 전인 2013년 시즌 총 상금 160만 달러에서 3배 이상, 평균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 15개 대회 규모였던 엡손 투어는 현재 7개 늘어 22개 대회 체제로 열린다.

몰리 마쿠 서먼 LPGA 커미셔너는 "골프 코스에서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엡손 투어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에게 필요한 도구, 기회, 경험을 제공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시즌 엡손 투어는 3월 2~5일 열리는 플로리다스 내추럴 채리티 클래식을 개막전으로 치르고, 10월 5~8일 개최하는 엡손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지막 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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