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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3연패 도전하는 고진영 “손목 통증 남아있지만 후회없는 마무리를…”

김지한 기자2022.11.16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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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년차를 맞고 있는 고진영(27)은 올해 시즌 막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목 통증으로 제 기량이 나오지 않으면서 최근 연속 컷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꿋꿋하게 난관을 이겨내고 싶어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고진영은 최선의 플레이를 다짐했다. 이 대회에서 2020년과 2021년 연속 우승하면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고진영은 "우승했던 것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우승하기 어려웠었던 컨디션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후회없이 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올 한해도 후회없이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고진영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호전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참고 열심히 쳐보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샷을 하면서도 여전히 손목 부위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 상태를 점검한 그는 "코스 상태나 이런 부분이 작년, 재작년과 너무 비슷했다. 다만 지난 주에도 그랬고, 몇 달 전에도 허리케인이 왔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약 26억3000만원)인 것도 좋은 동기 부여가 될 만 하다. 고진영은 "우승상금이 올 시즌 대회 중에 제일 큰 대회다. 아무래도 선수들 입장에서 좋은 것 같고 다른 대회들도 상금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우승 상금을 받게 된다면, 하고 싶은 건 워낙 많지만 저금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릴리아 부(미국)와 1라운드에서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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