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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었다... 두 달 반 만에 LPGA 대회 출격할 전인지

김지한 기자2022.11.08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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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28)가 두 달 반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2022시즌 잔여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연속 무승 고리를 끊는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전인지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집중하던 전인지가 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8월 말 CP 위민스 오픈 이후 2달 반 만이다. 그는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나선 뒤, 지속적인 어깨와 쇄골 부위 통증에 흉곽출구 증후군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한국 선수들의 연속 무승이다. 한국 여자 골프는 최근 LPGA 투어 14개 대회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태국 등 경쟁국 골퍼들이 성장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가 거센 도전을 받는 상황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무승 고리를 끊는 것부터 절실하다.

그런 가운데서 전인지의 재출격은 반갑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지난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다. 지난달 말 당초 출전을 검토했던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불참한 바 있던 전인지는 휴식과 재활에 매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올 시즌 1승을 비롯해 3차례 톱10에 오른 전인지는 시즌 막판 '유종의 미'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엔 전인지 외에도 세계 2위 고진영, 9위 김효주 등 한국 선수 15명이 출전한다. 해외 선수 중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이 나선다. 세계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1일 0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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