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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8승' 리디아 고, 5년 만에 세계 1위 오를까.

김지한 기자2022.10.25 오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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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리디아 고.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 골프 세계 3위로 올라섰다. 김효주(27)는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올라서 세계 9위에 랭크됐다.

지난 23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가 합계 21언더파로 올 시즌 2승,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이 영향으로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5위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랭킹 포인트 7.08점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1위 고진영(7.25점),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7.20점)과 차이를 크게 좁혀 2017년 6월 이후 처음 세계 1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리디아 고는 10대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고, 총 104주 동안 세계 1위를 지킨 바 있다.

리디아 고의 순위가 상승하면서 지난 주 세계 3위였던 이민지(호주)는 5위(6.78점)로 내려갔다. 세계 4위는 넬리 코다(미국·7.00점)가 그대로 지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서지 않았던 전인지가 4.89점으로 8위를 지킨 가운데,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지난 주 10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9위(4.71점)에 올랐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13위, 박민지가 17위, 최혜진이 1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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