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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세계 1위 내려온 고진영...‘루키’ 티띠꾼 1위

박수민 기자2022.11.01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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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새로운 1인자로 등극했다.

10월 31일자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7.09점을 기록했다. 7.13점을 기록한 티띠꾼에게 0.04점 차로 밀린 고진영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 31일자 랭킹부터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고진영은 9개월여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지난 3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8월 AIG 위민스 오픈과 CP 위민스 오픈에서 연이어 컷 탈락했고 손목 부상을 이유로 2달 간 휴식을 취했다.

고진영의 복귀는 지난달 강원 원주 오크밸리CC에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모양인지 대회 1,2라운드에서 15오버파로 부진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아타야 티띠꾼. [사진 Gettyimages]

티띠꾼은 3월 JTBC클래식과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등 이번 시즌에만 2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톱10에 14번 이름을 올렸다.

티띠꾼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른 선수가 됐다. 2003년 2월생인 티띠꾼은 올해 만 19세다. 17세 9개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이어 두 번째 10대 세계 1위다.

세계 3~8위는 변함없었다. 리디아 고가 3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넬리 코다(미국·4위), 이민지(호주·5위)가 이었다. 전인지(28)는 8위를 지켰고, 김효주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밀려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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