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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복귀·전인지 불참… LPGA BMW 챔피언십 나설 78명 확정

김지한 기자2022.10.1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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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이 '롱런'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침묵을 깨고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대회에 출전할 7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 상금 30만 달러)에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의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손목 부상으로 잠시 투어를 떠났던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잠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던 고진영은 부상을 훌훌 털고 이번 대회에서 고국의 팬들 앞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다짐하고 있다.

그밖에도 세계 랭킹 톱10에 든 선수들 중에 6명이 나선다. 최근 기세가 무서운 LPGA 루키, 세계 2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세계 3위 이민지(호주),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또 세계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0위 김효주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계 4위 넬리 코다(미국),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7위 전인지, 8위 렉시 톰슨(미국) 등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최근 목과 어깨 부위 통증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던 전인지는 끝내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게 됐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세영, 김아림, 최혜진, 안나린 등의 출전이 눈에 띈다. 또 최나연, 박성현, 유소연 등은 특별 초청 선수로 나선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 선수들이 최근 13개 대회 연속 무승의 아쉬움을 국내에서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다른 해외 선수들 중에선 올 시즌 3승을 거둔 제니퍼 컵초(미국), 척추 종양을 이겨내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니엘 강(미국) 등이 나선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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