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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 만의 우승 도전’ 이정은6 “자신감 되찾았다”

박수민 기자2022.09.10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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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자신감을 되찾은 이정은6(26)가 3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정은6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오늘 오랜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지난 두 대회 연속 굉장히 어렵게 컷을 통과해서 이번주는 쉽게 예선통과를 하고 싶은 목표로 열심히 했다. 이렇게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은6는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US여자오픈을 우승했고, 그 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 우승은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5개 대회에 나서서 3번 톱10에 진입했다. 컷 탈락도 3번 있었다.

이정은6는 지난 5일 끝난 LPGA 투어 다나 오픈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비록 이 대회를 공동 60위로 마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샷 감이 좋았던 덕분이었다. 이정은6는 “백스윙도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다운스윙에 집중해서 스윙을 고치고 있다”며 “아직은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남은 이틀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정은6는 2019년 US여자오픈 이후 3년 4개월여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는 “남은 이틀도 내가 지금 해야 할 다운스윙 부분에 최대한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리고 그린 스피드가 까다로운 편이라 퍼팅 스피드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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