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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크로거퀸시티 4위…우승은 엘리 유잉

남화영 기자2022.09.12 오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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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이정은6(26)가 올해 신설된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단독 4위로 마쳤다. 6언더파를 친 엘리 유잉(미국)이 LPGA투어 시즌 첫 승에 통산 3승을 올렸다.

이정은6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 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선두 유잉에 4타 차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6는 전반 2,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7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14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았다. 15번 홀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으나 마지막 홀의 드라마틱한 버디가 위안이었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전반에 출발을 보기-보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후반에 최선을 다해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 큰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만에 톱5에 들어 굉장히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선두로 출발한 유잉은 9번 홀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2~16번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한 타차 우승했다. 유잉은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약 3억 6천만원)를 차지했다.

시유린(중국)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2위(21언더파)로 마쳤다. 마리아 파씨(멕시코)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3위(16언더파)에 자리했다.

그밖에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이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공동 5위로 마쳤다. 루키 최혜진(22)이 2타를 줄여 공동 14위(9언더파), 역시 루키인 안나린(26)이 2오버파를 쳐서 공동 20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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