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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한번 없는 '무결점' 최혜진, 남은 과제 '첫 우승' 재도전

김지한 기자2022.09.14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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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하는 최혜진(23)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최혜진은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 나선다. 한국 기업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열리는 이 대회엔 한국 선수 15명이 출전한다. 이 중에서 단연 관심이 쏠리는 선수가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LPGA 투어에 가장 많이 출전한 골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 나서 김아림(22개) 다음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 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전체 골퍼를 통틀어서도 출전 횟수로 공동 11위에 올라있을 정도다. 최혜진은 김아림(83라운드) 다음으로 많은 78라운드를 소화해 라운드 횟수 부문에서 LPGA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중 단 한번도 컷 탈락이 없는 게 눈길을 끈다. 그만큼 성적이 꾸준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9차례나 톱10에 올라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타야 티티쿤(태국·이상 10차례) 다음으로 LPGA 투어에서 톱10에 가장 많이 오른 골퍼로 기록 중이다. 톱10 피니시율 역시 45%로 5위에 올라 있다. 꾸준했던 성적 덕에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 티티쿤(1149점)에 이어 2위(1083점)에 올라있다. 티티쿤과 최혜진의 차이가 66점에 불과해 올 시즌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기가 가능하다.

많이 출전하면서 성적도 꾸준하게 내고 있는 최혜진에게 남은 건 우승이다. LPGA 투어에 진출해 첫 해부터 연착륙하고 있는 최혜진이 우승까지 하면 플레이하는데도 한층 더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 당연히 신인상 경쟁에서도 티티쿤보다 한발 더 앞서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첫날 유소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동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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