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LPGA 신인왕 경쟁중... 가을 성적 중요해진 최혜진, 다나 오픈 도전

김지한 기자2022.08.30 오전 10:3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최혜진.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23)이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다나 오픈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마라톤 클래식으로 잘 알려진 대회다. 박세리가 5차례 우승한 걸 비롯해 한국 선수 8명이서 12승을 거둬 인연이 깊은 대회다. 올해 대회에도 2019년 우승자 김세영, 세계 8위 김효주, 세계 10위 전인지 등 한국 선수 1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중에서도 지난 주 CP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로 활동중인 최혜진은 올 시즌 LPGA 투어 18개 대회에 나서 9차례 톱10에 오를 만큼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CP 위민스 오픈을 비롯해 톱5에 4차례 들고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다.

최혜진에겐 다가오는 가을이 매우 중요하다. 아타야 티티쿤(태국)과의 신인왕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3월 JTBC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최혜진과 함께 9차례 톱10에 든 티티쿤이 신인왕 포인트 1075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혜진이 우승 없이도 신인왕 포인트 1015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우승하게 되면 그만큼 신인왕 경쟁에서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남은 LPGA 투어 대회는 다나 오픈을 비롯해 10개다. 대회가 취소된 ‘아시안 스윙’ 뷰익 LPGA 상하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를 제외하고서 11월까지 매주 대회가 예정돼 있다. 2019년 이정은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최혜진에게 다나 오픈이 ‘약속의 무대’가 될 수 있을까.

관련기사